​​​​-   CHARACTER   -




Baek Moo Hack

적당히 곱슬거리는 백발이 인상적이다.
머리는 그날 빗는 대로 대충 넘기는 편이라 가르마가 정해져 있지 않다.
얼굴은 갸름한 편이다.

콧대는 도드라지는 뼈 없이 오똑하게 뻗었고
얇은 쌍커풀에 끝이 올라붙은 눈을 가졌다.
눈은 동양인에게서 찾아보기 어려운 선명한 파란색.
피부는 적당히 희다. 얇아서 언뜻 핏줄이 비치는 부분도 많다.


37 / 190cm, 87kg
MALE
삼합회 / 사채업자

가족관계
아편굴 마약중독자 부모가 버린 거지소년을 삼합회 우두머리가 주웠다.
비쩍 마르긴 했어도 눈빛이며 깡으로 보아 쓸만한 사냥개로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피는 통하지 않았지만 형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모든 부분에서 너무 뛰어난, 자신의 형을 동경하던 마음은 곧 애정으로 바뀌어 버렸다.
그러나 형은 저를 두고 도망가버렸고, 소년은 장성해 비틀린 애정을 제 형에게 다시 돌려주기 위해 찾아왔다.
키워줬던 수많은 이들의 피를 성수로 삼아서.

성격
기본적으로 얌전하게 군다.
상대에게 고의적으로 시비를 걸거나 싫어하는 상대 앞이 아니라면
으레 좋은 사람인 척 호의를 베풀고 상대가 방심할 때를 기다린다.
타고난 사냥꾼, 상대에 따라 강압적인 태도.


키워드
상처 | 복수귀 | 이중성 | 집착 | 칠대죄 - 탐욕
-   CHARACTER   -




Belope

훤칠한 키에 근육이 꽉찬 몸을 가져 전체적으로 거대한 느낌과 위압감을 준다.
러시아계 혼혈인 답게 흰 피부와 함께 이국적인 인상이 강한 이목구비.
눈, 코, 입 어느 것 하나 화려하고 뚜렷하지 않은 것이 없다.
눈은 각각 에메랄드, 푸른색으로 오드아이이다.


305/ 195cm, 90kg
MALE
러시아 마피아

각종 운동을 섭렵하여 강인한 몸과 비례하는 훌륭한 무술실력을 갖췄다.
뿐만 아니라 무기류를 능숙하게 다줄 줄 알며, 특히 총을 잘 다룬다.
사냥에 성공해 배부른 맹수같이 느긋한 모습을 보이나 냉정하고 가차없는 성격이 강하다.
말수가 아주 적고 직설적인 편이다. 한국에는 사업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필요에 의해 방문했다.
간단히 머무르다 떠나려고 했으나, 오해로 강설우와 얽히게 되면서 오래 머물고 있다.
길들여지지 않은 맹수같은 면모가 강하다.

-   CHARACTER   -




Chun Moo Young

남자다운 선이 강한 외모
짙은 눈썹과 오뚝한 코가 인상적이다.
입술은 적당히 도톰하다.
피부는 적당히 흰 편이며 단정한 느낌이 강한 외모이다.


30 / 184cm, 72kg
MALE
중견기업 주식회사 전무

운이 좋아 좋은 집안에서 부족한 것 없이 잘 자랐다.
모난 곳이 없이 무던한 선경이나, 고등학생 때 친누나의 자해를 목격하고 충격으로
친누나와 비슷한 부류의 사람에게 연민과 애착을 느끼는 비뚤어진 애점관을 갖게 되었다.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 보살펴야 하는 온전하지 못한 사람에게만 애정을 느끼는 것을
스스로도 자각하지 못한 채 지루하게 살아오다가 현재의 애인을 만나며 삶이 완전히 뒤바뀌게 되었다.



-   CHARACTER   -



Gabriel Dechamp

늘씬한 키에 긴 몸에 맞게 적당히 올라붙은 근육질 몸, 머리카락은 흑발과 백발이 어지럽게 섞여있다.
앞머리 길이는 눈꺼풀을 살짝 덮는 길이, 뒷머리는 평범하게 뒷목의 반을 덮는다.
딱히 관리를 하지 않는 건지 털갈이 시기에 북슬거리는 털짐승의 그것과 닮아있다. 
위로 살짝 치켜올라가 고양잇과 맹수를 연상케 하는 눈매에 한몫하는 금색 눈동자
시종일관 미간을 좁힌 얼굴은 '불량한 인상'에 힘을 더한다. 눈썹은 숱이 많고 길고 도톰한 편이다.
적당히 오똑한 코에 우묵패인 인중, 도톰한 입술을 가졌다.


33 / 188cm, 85kg 
MALE
카포러짐

야, 너, 새끼. 기본적으로 상대방을 부르는 호칭에 대한 고민도 배려도 하지 않는 거친 입버릇은 저와 가까운 인물 극소수와
제가 지켜야 할 상사 외에는 어김없이 모두에게 공평했다.
느릿하고 여유로운 것을 참지 못해 금세 성을 내며 으르렁 거렸다.

급한 성질 탓에 하는 일마다 섣불리 덤벼들어 망칠 것 같지만,
의외로 주어진 일에 대해서는 냉정하고 침착하게 대처할 줄 알았다.
일에서만큼은 제 성질보다 일에 대한 성공과 완벽함을 우선시하는 성격 탓이었다.
시끄럽고 거친 입도 이때만큼은 상황에 따라 제법 달콤한 말도 뱉을 줄 알았다. 

남다른 승부욕은 모든 것을 제가 원하는 대로 완벽하고 꼼꼼하게 성공해야 한다는 그의 성격과도 크게 결부되어 있다.
누군가가 저를 이기는 것은 견디지 못한다.

§§§

애주가, 흡연은 가끔 내킬 때
승부욕에 걸맞게 운동을 취미로 한다. 실력은 아마추어 선수급
종목은 무에타이

기타관계  |  Rafail Dechamp (친형제)

-   CHARACTER   -




Geum Hack su

黑에 속한 이들 중 금학수와 모르는 놈은 없었다.
모르는 놈은 없었지만 금학수를 잘 아는 놈도 없었다. 
 정말 모순적이게도, 금학수는 자신에 대한 치부를 잘 숨기는 편에 속했다.
먼지 한 톨 없이 깔끔하게 쓸어넘긴 흑빛의 머리칼이나, 가만히 있으면 호감형 인상으로 유하게 그려지는 선따라 무쌍의 눈매.
하도 지랄 거리는 탓에 얼굴은 제법 사나운 인상이었다, 오른쪽 뺨에 있는 상처가 제일 눈에 익는 놈이었으며,
그 상처의 흔적이 무엇때문인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그의 직업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생긴 상처가 아닐까 추측할 뿐이었다.
검은색 머리칼, 검은색 정장. 살색하나 보이지 않을정도로 꽉꽉 감싸져 있던 금학수는 마치 그의 성격을 대변해주기에 충분했다.

깔끔하며 단조롭고, 그리고 위압감있다.
금학수에 대한 짧은 정의는 이정도로 끝낼 수 있었다.
일이 시작하면서 항상 단정하게 넘겨져 있던 머리는 일의 끝남과 동시에 금방 흩트러졌다.
그 아래로 붉은 피가 흥건했으며, 금학수는 장갑에 묻은 피를 거칠게 박박 닦아내는것으로 못다한 분풀이를 더 할 뿐이었다.
장갑아래로 흰 피부, 그리고 더 대조되는, 수많은 흉터들은 그가 무슨 삶을 살아왔는지 더 짐작하기 힘들터였다.


38 / 186cm, 75kg
MALE
청진 이사

금학수의 10대 시절 중 가장 큰 자리로 남은 것은 부모님이었다.
부모님은 남의 정보를 이용해 장사하던 장사치였고. 금학수는 그들에게서 그 점을 가장 중요하게 배웠다.
정보는 곧 약점이고, 약점은 곧 상대방의 목숨을 가지고 놀 수가 있다.
어린날에 그들을 보며 느낀 카타르시즘은 나름 금학수 인생에서 크게 잡는듯 보였다.
부모님이 다음날 살해당했을때에도, 금학수는 제가 느낀게 오래 갈거라 생각했다.
집에 돌아와 마주했던 남자에게서 금학수는 거친 파도를 보았다.
이름 뜻대로, 정말 파도가 보였다. 금학수 인생에서 가장 무서워 하는것을 고르라면, 그 남자가 될 것이다.
'이제부터 나랑 갈거야.' 느릿하게 할 말을 내뱉는 남자가 금학수의 두번째 부모가 되었다.
마음으로도 키운 적 없는 그 놈이 정말 자신을 친아들 마냥 생각했을까.
친아들처럼 생각했다면 그런식으로 애를 키우진 않았겠지. 고작 금학수는 중3이었다.
금학수의 대가리가 커질 수록 조직도 커졌고, 금학수를 인정하는 놈들도 하나둘 늘었다.
몸의 상처도 하나, 둘 더 늘었다. 학대의 흔적은 지워지지 않는다. 그건 그 남자도 금학수도 이미 다 알고 있는 진실이다.
그렇게 커오다가 금학수는 20대 중반에 문듯 생각이 들었다.
'이제 괜찮지 않을까?' 하고 몇개월 뒤 조직보스의 실종과 큰 지분을 차지하던 조직이 한순간에 와해되었다.
금학수 역시 잔물결이 빠지듯 그곳에서 나왔다. 아무도 조직보스가 어디로 갔는지 모를것이다.
그 누구도. 금학수를 제외하고 나면. 하지만 여전히 금학수는 그 남자가 무서웠다.
그리고 제 머리칼마냥 어두침침한 어둠도, 좁은 공간도 그 모든게 과거의 산물이다.

그래도 부모한테나, 그 남자한테나 배운건 있다보니 일을 하면서도 함부로 헛짓거리를 한 적이 없었다.
마치, 자신이 이 일이라도 하지 않으면 존재하는 의미가 없는 사람인냥 굴었다.
남자가 죽으면, 자신이 할 일을 찾을 줄 알았는데, 여전히 사람을 죽이고 거래를 하고 상대방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내보여, 제 약점을 숨긴다.
좆같은 남자와, 부모님에게 배운게 고작 이런것뿐이라서. 금학수는 인생이 참 재미없다고 느꼈다.
자기보다 더 나은 새끼가 죽여준다면 좀 재밌을것 같다는 생각이 종종 들곤 했다.  분노는 곧이어, 크면서 적당히 표출하는 법을 모른다.
가볍게 구는듯한 놈은 속에 활화산을 가지고 있다. 드러운 성질머리도 유전일것이다.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남자의 유전.
우리는 결국 똑같구나. 그걸 인정하니 더 좆같아졌다. 시발새끼, 그때 사지를 다 찢어버렸어야 했다.

§§§

 결벽증. 검은장갑 | 금연중 | 잦은 상처 | 왼손잡이

​​​​-   CHARACTER   -




Gil Tae Seok

짙은 흑발, 강렬한 인상.
시원시원한 이목구비가 특징이다.
전체적으로 선이 굵고 골격이 뚜렷하며 눈썹이 매우 짙다.
눈동자는 푸른 색이다.
몸에는 크고 작은 흉터들이 즐비하며 손은 거칠고 마디가 불거진 투박한 손.
얼굴 피부또한 따로 관리하지 않아 거칠한 느낌이 든다.


38 / 192cm, 92kg
MALE
삼강 주식회사 대표

길태석. 이름과 똑닮은 외형과 인생을 가진 사내로 불렸다.
굳이 상대방에게 예쁘게 보일 필요 없는 눈빛은 잘 벼려진 칼날같으며
거친 피부와 몸 곳곳에 자리잡은 흉터들은 인상에 무게를 더한다.

외관상으로는 적당히 건실한 기업체의 젊은 청년 대표와 같지만
실상은 대부업부터 크고 작은 어두운 사업까지 물밑에서 작업을 도맡아 하고 있다.
어린시절부터 겪어온 굵은 잔뼈로 큰 문제없이 사업체 운영을 해오고 있던 도중
사고로 다쳐 입원한 병원에서 흥미로운 상대를 만나게 되었다.

§§§

애연가 | 잦은 상처

-   CHARACTER   -




Ha Tae Young (Theo)

대충 길이만 잘라낸듯한 삐죽거리는 검은 곱슬머리.
가죽처럼 고집스럽게 입고 다니는 후드자켓
눈 밑에 거뭇하게 자리잡은 눈그늘에 더해져 속눈썹이 더 짙게 보인다.
쌍커풀은 없으나 눈썹과 눈 사이 우묵 들어간 골격이 이국적인 느낌을 주기도 한다.
적당히 큰 눈에 탁한 회청색 홍채를 가졌다.

다부진 체격에 자잘한 상처가 몸 곳곳에 흉터로 남아있다.
얼핏 총상 이외 자상처럼 보이는 흔적들이 주이다.


38 / 188cm, 80kg
MALE
전직 군인 / 현직 사설탐정(심부름센터)

좋게말하면 사설탐정, 나쁘게 말한다면 심부름업체
돈 많고 뒤 구린 "어르신"들 대신 손을 더럽히기도,
일생동안 모은 전재산으로 최후의 복수를 원하는 소시민의 집행자가 되기도 한다.

성격?
일반적인 도덕성의 범주가 많이 무뎌져있다.
양심은 빛바랜지 오래고 돈 되는 일이라면 기피하는 일까지도 표정변화없이 처리한다.
남들과 정서적인 교류를 하지 않은지 오래됐다. 일부러 기피하는 것 같기도 하다.
어찌보면 아웃사이더를 자처하는 삶을 살고있다.

기타특징?
뉴욕 빈민가 브루클린에서 테오로 살아온지 10년 정도 되었다.
몇 안되는 한국인 고객들에게는 하태영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지만 그것이 진짜 본명인지는 모른다.
신용카드 같은 것은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오직 현금만 금고에 쌓아놓고 생활한다.
언제나 즉시 떠날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처럼 짐은 일체 만들지 않는다.

§§§

그 돈을 제게 주시는 겁니까? 제게 은 삼십을. 그렇군요. 하하하...아니, 사양하겠습니다. 돈 같은 건 필요없습니다.
얻어맞기 전에 그 손을 치우십시오. 돈이 좋아 고소한 것이 아닙니다. 손 치워! 아니, 죄송합니다. 받겠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상인이었습니다.  돈 때문에 저는 우아한 그로부터 항상 경멸 당해왔습니다.
네, 받겠습니다. 저는 어차피 상인이니까요. 미움을 받고 있는 금전으로써 그에게 훌륭한 복수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제게 가장 어울리는 복수의 수단입니다.  꼴 좋다! 은 삼십으로 그자는 팔립니다.  저는 전혀 울지 않습니다. 저는 그자를 사랑하지 않습니다.
아니, 처음부터 조금도 사랑하지 않았습니다. 예, 나리. 저는 처음부터 거짓말만 말씀드렸습니다.
그 사람이 전혀 제게 돈을 벌게 해주지 않는다고 오늘 확신했기 때문에 상인답게 재빨리 돌아선 것입니다. 돈, 세상은 돈뿐입니다.
은 삼십, 매우 훌륭합니다. 받겠습니다. 저는 그저 상인일 뿐입니다. 갖고 싶어 어쩔 줄을 모릅니다.
예, 감사합니다. 예,예 늦었군요. 제 이름은 상인인 유다. 가리옷 유다라고 합니다.

-다자이 오사무, 직소

-   CHARACTER   -



Jang Ma

칙칙하고 답답한 검정색 직모. 관리에 관심이 없는 모양인지 대충 손으로 두어번 빗은 듯한 느낌이다.
검정색의 무지 후드집업에 검정색 스키니진, 흰 색의 넉넉한 크기의 운동화.
유일하게 색이 있는 구석이라고는 유독 붉은 편인 입술. 이목구비는 오목조목 조화로워 곱상하다.
항상 눈을 반쯤 휘어 웃고있는 서글한 낯임에도 눈매가 또렷한 것을 보아 눈은 적당히 크다.
왼쪽 골반 뼈 시작점 부터 대퇴부 전체에 큼직하게 파괴의 신 시바 (शिव)가 새겨져있다.
그 외에도 뱀 문신이 오른쪽 손가락 마디마디에 이어져 있고, 왼손 날부터 엄지손가락 전체를 감아 올라가는 형태로 새겨져 있다.
왼손의 문신은 오래 전에 한 모양인지 다른 곳의 문신보다는 잉크의 색이 약간 바래진 상태.
왼손, 검정색의 잉크아래로는 조금 흉할 정도로 일그러진 상처들이 감춰져 있다.
솜씨가 엉망인 자가 급하게 꽤맨 모양인지 살갗이 부분부분 우둘투둘했다.
그러나 잉크로 가려져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았다. 


29 / 173cm 57kg
MALE
청진 직원

놈은 대체적으로 차분한 말투를 썼다.
온화하고 나긋한 존대어는 놈이 몸담고 있는 직업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아 이질감이 느껴진다.
집요하고 끈질기며, 좀처럼 방심하지 않는 구석은 일말의 서늘함마저 느끼게 할 때도 있었다.
그러나 놈의 표정은 변화가 거의 없었고, 행동가짐은 느긋하고 조용했으며, 좀처럼 다급하게 구는 법이 없었다.

성(姓) 씨가 없다. 이름이라고 할 만한 '장마'는 가명이다.
한자 석 자로 된 본명이 있었으나 잃어버렸다.
너무 오래되어 본인조차 기억하지 못했는데,
이전에 소속되어 있던 조직의 간부에게 장마라고 불린 것을 시작으로 본인의 이름처럼 굳어졌다.

§§§

 "꼬마야, 너 혼자냐? 네 어미는 무얼 하길래 홀로 돌아다니고."
온전하게 뇌리에 남은 가장 오래된 기억은 놈을 주워간 전(傳) 간부의 목소리였다.
그 이전의 기억이란 빛바랜 인화필름 속 정지된 인영처럼 파편만이 남아있었다.
태생부터 온전하지 못하여 일부분만을 움켜쥐고 태어난 탓에 제가 기억할 수 있는 순간부터의 모든 관계에 대해 강한 집념을 보였다.
그 때문에 주워온 '자식'으로서 시작했지만 빠른 시간에 '가족'의 일부로 침투할 수 있었다. 

 정통성을 갖고 태어난 배다른 '형제'들은 반쪽혈통의 '사생아'를 우습게 보았다.
인간잡는 백정, 그 이상도 그 이하의 취급도 아니었지만 오롯이 자신의 그대로를 담아주는 유일한 소속감을 배신할 필요도 느끼지 못했고,
그 이상의 가치를 생각하는 것조차 사치라고 생각했다. 기생충의 삶은 그러했다.
더부살이를 하는 '서자'에게 '형제'로서의 규칙을 강요하는 것은 일종의 존재가치의 증명이자 재능에 대한 인정이며,
야심을 묶어두고 맹목적인 충성을 기르는 족쇄였다.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놈은 일생에 두 번째 형님이라는 단어를 입에 담을 일은 없을 것이라 막연한 확신을 가졌다.
유대감을 심어주던 이가 사라지고 나서도 놈은 한동안 '가족'의 구성원으로서 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며 살았다.
울타리 밖은 너무 고달프고, 자유에 비례할 만큼 얻는 보상이 많지 않았다.
가축으로 길들여진 들짐승은 필요에 의해 그렇게 발톱을 거세당하고 이빨을 뽑힌채 곯아들어가는 갈증을 묻어두었다.

 누구도 어찌하지 못해 기울어지던 조직은 결국 외압에 의해서 정리되었다.
'아버지'가 죽고 채 3년을 채우기도 전에 '가족'이 붕괴됐다.
'형제'들은 제각기 흩어지거나 죽음을 맞았고 모든 것이 정리되어가는 마당에 이미 기울어진 세력을 어쩔 수는 없었다.
악취를 풍길만큼 썩어버린 이사회는 우스꽝스러울정도로 쉽게 항복했고, 남아있는 젊은 후계자들은 하나씩 숙청되거나 잠적해버렸다.
그 혼란 속에서 '사생아'는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뛰어들어야만 했다. 그것이 사생아에게 주어진 역할이었다.
이미 기울어진 전쟁터에 개죽음으로 '숭고한 희생'을 연기하는 것.
죽은 '아버지'를 제외한 모든 '가족'이 바라는 길러진 제물의 역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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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 Chan Hui

길고 끝이 올라붙은 풍성한 속눈썹. 뚜렷한 쌍커풀.
숱이 적당한 까만 눈썹에 살짝 휜 매부리코를 가졌다.
입술은 얇고 붉은 편, 입꼬리가 살짝 말려올라가 부드러운 인상을 준다.
눈매는 서글한 인상을 자아내고, 눈 색은 회색에 가까운 옅은 파랑
눈빛을 알 수 없어 감정이 담기지 않은 새의 눈을 연상시킨다.
적당히 층진 검정머리가 눈썹 바로 위까지 온다.
머리는 정리가 잘 되지는 않았고, 자연스럽게 흩어지는 편.
머리카락은 얇고 가볍다.


35 / 187cm, 78kg
MALE
미술선생?

솔직하다.
눈매 탓에 늘 습관적으로 웃음을 지어 서늘한 인상을 누른다.
단조롭고 한결 같은 것을 싫어한다.
지루한 일상에 새로운 변화를 주는 것을 좋아한다.

머리가 비상하며 머리 굴리는 속도가 빠르다.
상대방을 관찰하고, 관찰한 것을 바탕으로
제마음대로 주무르는 것을 즐기는 악취미가 있다. 
철저하게 계산적이며 인간관계도 예외는 아니다.
야망이 크고 욕심이 많다.

키워드
두뇌, 여유로움, 영악함

​​​​-   CHARACTER   -




Kang Seol Woo

살짝 곱슬거리는 숱많은 흑발에 전체적으로 단정해 보이는 인상.
얼굴과 다르게 생각보다 큰 키와 늘씬한 느낌의 체형
붉은 색 눈, 적당히 흰 피부


30 / 178cm, 70kg
MALE
약사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 나름대로 유복한 환경에서 교육받고
좋은 대학에 입학. 졸업 후 약사로 본인이 운영하는 약국 운영 중
대학생 때 쉬지않고 약사 아르바이트를 하며 비교적 빠르게 자리잡은 편.
도심에 있는 상가에서 월세를 고민하며 바쁘게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보기와는 다르게 운동을 좋아하며 활동적인 취미를 즐긴다.
매우 친한 사람이 있진않지만 적당히 친한 사람 여러명을 두고 무난하게 지내는 타입
대체로 둥근 성격이지만, 의외로 고집이 세고 욱하는 면도 있다.

-   CHARACTER   -




Moon Hye Won

물빠진 것 같은 흑발, 푸른색 눈동자.
뾰루퉁한 것 같은 입술은 시무룩해 보이기도, 소심해 보이기도 하는 느낌을 준다.
눈썹은 적당히 도톱하고 피부도 적당히 흰 편이다.
코는 오똑하고 끝이 둥글어 귀여운 인상을 주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소심하고 약간 침울한 것 같은 인상이다.


25 / 183cm, 73kg
MALE
대학생

미대 재학 중인 대학생.
소심한 외형과 같이 소심한 성격으로 낯을 많이 가려 친한 동기도 거의 없다.
쓸데없는 눈치를 많이 보지만 정작 필요한 때에 눈치는 잘 보지 못해
사회성이 떨어진다는 주변의 평가도 종종 듣는다.
"착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거나, 조용하다는 평가를 많이 듣는다.

다만, 미술적인 감각이나 실력 자체는 좋은 편이며 본인도 분야에 대한 열정이 깊다.
​​​​-   CHARACTER   -




Rafael Dechamp

숱이 많고 도톰한 눈썹, 적당히 오똑한 코에 우묵패인 인중, 도톰한 입술
밝은 백금발 색상의 머리카락에 탁한 회색 눈
앞머리 길이는 눈꺼풀을 살짝 덮는 길이, 뒷머리는 평범하게 뒷목의 반을 덮는다.
머리는 대게 앞머리를 가지런히 정리하여 뒤로 넘겨 눈을 가리지 않도록 관리한다.
전체적으로 곱상하면서도 화려한 인상이지만 뜯어보면 서늘한 느낌을 준다.


33 / 189cm , 78kg
MALE
카포러짐 겸 전문의

의뭉스러운 성격과 함께 쉽게 본심을 내보이지 않는 포커페이스가 섬뜩한 인상을 준다.
이따금 불쾌할 정도로 상대방을 관찰하는 것과 같은 시선을 보낸다.
웃으면 보기 좋게 입꼬리가 올라가며 부드러운 인상이 되지만 무표정일 때 꽤나 서늘한 인상이다.

기타 : 
담배는 피지 않는다.
통증을 완화시키는 용도로 도수가 높은 술을 즐긴다.


손재주가 좋다.
때문에 어릴 때부터 조직에 필요한 인원으로서 "비면허 의료인"으로서 교육받고 살았다.
전투 인원으로 키워지지는 않았지만 최소한의 경험은 가지고 있다.

§§§
집요함, 승부욕, 야망, 호기심 | 형제관계 - Gabriel Dechamp
-   CHARACTER   -



Yeon Hee

허리까지 오는 긴 흑발, 흰 피부에 적당히 붉은 입술
몸에 비해 약간 통통한 뺨.
밝은 갈색의 눈동자는 언뜻보면 금색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마치 검은 고양이를 연상케 하는 외관을 가졌다.


23 / 168cm 53kg
FEMALE
대학생생

현대무용을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
학기 중이나 방학이나 아르바이트 아니면 애인과의 약속으로 바쁘다.
겉으로 보기에는 말라보이지만 운동과 춤, 스트레칭으로 다져진 근육으로 단단하다.